11일 국제유가 상승
11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미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2/B 상승한 $92.0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8/B 상승한 $115.71/B에 마감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59/B 상승한 $111.16/B에 거래마감됐다.
터키-시리아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터키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향하던 시리아의 민간 여객기를 군사장비를 운반한다는 혐의를 들어 강제 착륙시켰으며, 이에 시리아 정부는 항공기 납치 행위라며 터키를 맹비난했다.
러시아 정부도 러시아인들의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는 15일 터키 방문 일정을 12월 3일로 연기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고 미국 상무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3만건 감소한 33만 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을 크게 하회한 반면, 미 원유 재고가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어 유가 상승폭을 제한 시켰다.
10.5일 기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67만 배럴 증가한 3억 6,637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3.4만 배럴 감소한 1억 9,541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경유,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318만 배럴 감소한 1억 2,088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