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 하락
23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지속,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8/B 하락한 $86.6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9/B 하락한 $108.2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07/B 하락한 $107.11/B에 거래마감됐다.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 예상으로 유가 하락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3분기 중 스페인의 GDP가 전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고 스페인의 경기둔화 우려로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 이날 달러화대비 유로환율은 $1.299/유로로 전일대비 0.62% 하락(달러화 가치 상승).
이외에 프랑스의 제조업 부문의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예상이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고 미국의 화학회사 DuPont는 인력 감축 계획 및 연간 수익 목표치 하향 조정을 발표하는 등 4분기에도 산업용 수요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언론기관(블룸버그, 로이터 등) 사전조사 결과에서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겨울철 수요증가를 앞두고 중간유분(경유, 난방유)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며 이란의 핵 개발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 간 갈등은 중동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