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 상승
29일 국제유가는 미 경제지표 호조, 미 재정절벽 해결 기대, 중동 불안감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8/B 상승한 $88.0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5/B 상승한 $110.7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98/B 하락한 $107.24/B에 마감됐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7%를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월예상치(2.0% 상승)보다 높은 수치이며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9.3만 건으로 전월대비 2.3만 건 감소됐다.
미 재정절벽 타개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29일에는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또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대통령 대리인 자격으로 의회를 방문,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중동 지역 불안감이 지속되며 유가 상승을 견인 했으며 이집트는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한 헌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집트 제헌의회가 헌법 초안 의결을 강행했다.
예멘에서는 28일(현지시간)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의 총격에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