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KOTRA, 12.6일부터 中우한에서 ‘우한한국우수상품전’ 개최
시진핑 시대 中 내륙시장 선점 위해 한국 대표 대중소기업 대거 참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KOTRA(사장 오영호)는 12월6일에서 8일까지 하반기 중국관련 최대 전략사업인 “우한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우한한국상품전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양하게 펼쳐진 올해 기념행사를 끝맺음 하는 대형전시회로서,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대중국 수출에 탄력을 붙이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국내에선 생활용품, IT, 식음료, 미용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76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이 함께 참가하며 한류 선호도가 높은 중국의 내륙 소비자들에게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KOTRA는 이번 상품전 기간 중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주재 무역관을 통하여 1,000여명의 유력바이어를 초청하여 참가기업들과 상담을 주선하였으며, 최소한 1억불 이상의 수출상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품전의 특징 중 하나는 중국 연해지역에 진출해서 이미 사업기반을 잡은 한국기업 중 내륙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참가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 업체로는 연해지역인 다롄에 생산공장을 두고 내수공략을 추진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제조업체사인 맥선, 2012년 11월부터 우한 광바이(廣百)백화점에 주방용품 전문매장을 개점하는 원쎄라테크, 상하이에 중·고가 가구공장을 두고 내륙 고소득층을 노리는 태명 등이 있다.
우한 최대 유통기업인 우상량판(武商量販) 구매부장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로 우한 소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지난 3년간 한국 식품류의 판매실적이 좋았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생활용품 및 미용 분야 한국제품 구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락앤락 권세훈 우한 지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은 밀폐용기 하면 한국 브랜드를 떠올린다.”며 “이번 상품전은 밀폐용기 등 주방용품을 취급하는 우리기업들이 내륙 소비 시장을 공략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KOTRA는 시진핑 新정부 출범 이후 내륙 개발에 무게를 둘 것으로 분석하고, 중부 내륙 교통·물류의 중심이자 최대 거점 시장으로 부상하는 후베이성 우한시를 개최지로 선정하였다.
우한시는 인구 1천만명, 최근 5년간 평균 14%의 고성장과 1인당 GDP 1만 달러를 넘어선 매력적인 시장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중요성이 높은 도시이다.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은 기간산업부터 IT, 환경 등 신산업까지 균형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수의 SOC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KOTRA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은 “시진핑 新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 정부는 내수확대에 전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내륙발전 정책인 중부굴기(中部屈起)의 중심지인 우한시와 주변지역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며, “또한 연해 중심의 중국진출에서 패러다임을 바꿔서 내륙시장을 과감히 공략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에 이번 상품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