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 하락
6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경제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2/B 하락한 $86.2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8/B 하락한 $107.0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41/B 하락한 $106.06/B에 마감 됐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석유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가 약세를 나타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 0.75%로 동결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012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9월 전망치(-0.4%) 대비 하향 조정한 -0.5%, 2013년을 전망치(0.5%) 대비 하향 조정한 -0.3%로 예상됐다. ※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기하강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2013년 후반에 들어서야 경제 활동이 점진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언
유로존 우려로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6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7% 하락(가치상승)한 1.297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정정불안 지속은 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5일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찬반 세력의 유혈 충돌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대통령궁 주변에 탱크가 배치되며 이집트 정국 불안이 심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