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Brent 유가 상승
23일 Brent 유가는 경기지표 호전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5/B 하락한 $95.2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8/B 상승한 $112.8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3/B 상승한 $108.09/B에 마감됐다.
영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다.
영국의 12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월 대비 1만 2,100건이 감소한 156만 건을 기록, 201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영국의 지난 해 9~11월 실업률이 7.7%를 기록, 전월 7.8% 대비 하락하면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 대비 0.1%p 하향 조정한 3.5%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이 지속되겠으나 유로존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미국의 재정감축 리스크도 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Seaway 송유관의 가동 차질 소식으로 WTI 가격 약세가 나타났다. 지난 1.11일 Seaway 송유관(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 텍사스주)은 수송 규모를 기존 15만 b/d에서 40만 b/d로 확대하여 가동을 개시 했으나 1월 24일 송유관 운영사 측은 예기치 않은 제약이 발생하여 수송 규모를 17.5만 b/d로 축소하였다고 밝혔다.
가동 회복 시점이 미정인 가운데 송유관 가동 차질로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쿠싱 지역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