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건설산업㈜ 기업어음 신용등급 A3+로 신규 평가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1월 28일 동원건설산업㈜(이하 ‘동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경감된 주택사업 리스크와 분할과정에서 안정화된 재무구조
- 선별적, 단계적 주택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위험 통제
- 그룹의 양호한 대외신인도와 직·간접적 지원
- 양호한 단기적 재무융통성
동사는 2013년 1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동원시스템즈㈜의 건설사업 부문(2012년 시공능력 순위: 96위, 계열사 등 자산관리 PM사업 포함)이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동원시스템즈㈜(舊. 정밀사업부문)가 100% 지분을 보유한 동원그룹 계열 건설사이다.
분양경기 침체와 고급 타운하우스 수요위축 등에 따른 주택사업 분양부진은 분할 전 동원시스템즈㈜의 손익 및 현금흐름에 큰 부담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2011년 공매를 통해 예정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2012년 초 진행 주택사업이 일단락됨에 따라, 기존 주택사업과 관련한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되었다. 게다가 분할 과정에서 건설관련 자산은 모두 승계된 데 반하여 차입금은 건설부문 출자금 담보 차입(25억원)만이 이관됨에 따라 재무구조도 안정화됐다.
보수적 분양사업 추진, 관급공사 및 단순 도급공사 위주의 동사 사업계획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PM(Property Management, 계열사 등 자산관리)사업이라는 안정된 수익원과 대물취득 자산의 임대 또는 매각을 통한 자금회수, PF사업에 대한 위험통제(공사비 선 조달구조와 준공 후 미분양 담보대출 확약)등을 통해 당분간 안정된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입금 상환부담이 미미한 가운데, 보유 현금성자산과 준공 주택사업에서의 선 투입 자금의 회수 등이 뒷받침되고 있어 단기적 재무융통성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계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동사의 책임준공과 PF차입금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등 그룹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공사물량은 동사의 영업 및 재무적 대응력을 지지하고 있다.
분양형 사업의 경우 공사비 확보가 가능하거나 분양 또는 임차인이 확보된 주택사업, 산업단지 등에 한하여 선별적인 사업참여를 계획하고 있어 사업위험이 적절히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분양리스크가 수반되는 개발형 사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업위험이 크므로 동 부문의 사업추진 폭과 규모가 적절히 통제되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