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 하락
21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8/B 하락한 $92.8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7/B 하락한 $113.5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46/B 하락한 $109.79/B에 마감됐다.
미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했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15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14만 배럴 증가한 3억 7,639만 배럴을 기록하였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사전 조사에서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 원유 생산량 증가, 정제 가동률 감소 등이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IA에 따르면 미 원유 생산량은 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로 1992년 이후 최고 수준인 712만 b/d를 기록했다.(2월 15일 기준) 또한, 지난주 미 정제 가동률은 유종 변경(난방유→휘발유)에 따른 보수 작업 증가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82.9%를 기록했다.
미 경기지표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0건 증가한 36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전문가 예상치 355,000건을 상회)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4% 하락(가치상승)한 1.31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