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 하락
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하락한 $90.4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5/B 하락한 $111.06/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18/B 상승한 $106.84/B에 마감됐다.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1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83만 배럴 증가한 3억 8,135만 배럴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인 약 50만 배럴 증가에 비해 매우 큰 폭의 증가이다.
미국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2.9%p 하락한 82.2%를 기록하며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 달러화의 가치 상승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8% 하락(가치상승)한 1.299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 다우지수가 전일에 이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가 하락폭 제한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2.47p(0.30%)상승한 14,296.24를 기록했다.
한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사망이 아직까지 석유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월 5일(현지시간) 5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회사 PDVSA는, 차베스 대통령의 죽음에도 불구, 베네수엘라의 석유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