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Brent 유가 하락
12일 국제유가는 OPEC 생산량 증가, 세계 석유 수요 하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7/B 하락한 $109.65/B을 기록했고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8/B 상승한 $92.54/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95/B 하락한 $105.49/B에 마감됐다.
OPEC의 2월 생산량이 지난 11월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석유시장보고서에서 OPEC 회원국의 2월 생산량이 3,031만 b/d로 전월(3,024만 b/d)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또한, OPEC은 동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석유 수요가 하향 조정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9,013만 b/d로 하향 조정했다.(전월 전망치 9,021만 b/d)
한편, Seaway 송유관 증설작업이 올해 1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어 Cushing지역의 만성적인 병목현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WTI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Seaway 송유관을 공동운영하고 있는 EPD(Enterprise Products Partners)관계자는 Seaway 수송량을 85만 b/d까지 늘리는(현 수송능력의 2배 이상) 증설작업이 올해 1분기 중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