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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여수광양항만공사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A

한신평 여수광양항만공사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A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11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발행예정인 제2013-01회, 제2013-02회, 제2013-03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높은 수준의 정부 통제 및 지원
- 광양항과 여수항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 우수한 재무탄력성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영위사업의 공공성과 중요성, 그리고 높은 수준의 정부 지원과 통제를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공사는 2011년 8월 ‘항만공사법’에 의거하여 정부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준시장형공기업으로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폐지법률’에 따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재산과 권리·의무를 이전받았다. 공사는 여수항과 광양항의 관리·운영 및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공사는 국가로부터 광양항 및 여수항 관련 현물 및 항만시설관리권을 출자 받았으며, 항만공사로의 전환을 계기로 기존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더불어 여수항만청이 관리·운영하던 여수항과 광양항 내 석유/제철부두까지 관할하게 되었다. 공사는 ‘항만공사법’과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에 의거하여 확고한 법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동량 기준 국내 2위인 광양항과 여수항을 관리·운영하고 있어 사업기반도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항만 개발·운영사업은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공사는 정부로부터 높은 수준의 통제와 지원을 받고 있다. 공사는 주무기관인 국토해양부의 직간접적인 지도·감독을 받고 있으며, 공사 전환 시 정부는 1조5,500억원 규모의 자본을 납입하고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재정지원(2,800억원)도 제공하였다. 공사에게 제공된 정부의 지원실적과 관계 법령에 명시된 지원근거를 감안할 때 공사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공사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탄력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

항만공사로 전환 이후 관리·운영하는 항만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부두임대료가 증가하고 화물/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 등 항만시설사용료도 추가로 발생하면서 2012년 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항만시설 관련 상각비 부담이 높아 공단 시절부터 영업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공사 전환 이후 수익기반 확충으로 외형이 확대되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되었다. 다만, 감가상각비를 감안한 현금영업이익은 양호한 수준으로서 50%를 상회하는 EBITDA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공단은 항만개발을 위한 외부차입과 적자 누적으로 1,000% 이상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차입금의존도가 90%를 상회하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사 전환 시 1조5,523억원 규모의 정부 출자(현물 및 항만시설관리권)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2011년 이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70% 및 40% 수준으로 개선됐다.

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하여 당분간 대규모 항만 신규개발사업 투자를 억제하고, 정부의 재정지원과 출자회사 지분매각, 그리고 항만운영 수입 증가분을 활용하여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 전환 시 이루어진 정부의 재정지원(총 2,800억원, 미수금으로 계상 후 매년 일정 금액 수령)은 당분간 공사의 주요 차입금 상환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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