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 하락
13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OPEC 생산량 증가, 세계 석유 수요 하향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 하락한 $92.54/B에 마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3/B 하락한 $108.52/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1/B 하락한 $105.48/B에 마감됐고 미 원유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가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8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62만 배럴 증가한 3억 8,398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는 최근 8주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 달러화의 가치 상승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4% 하락(가치상승)한 1.296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월 OPEC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는 한편 2013년 세계석유수요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IEA는 3월 월간석유시장 보고서에서 OPEC 회원국의 2월 생산량이 전월 대비 15만 b/d 증가한 3,049만 b/d로 발표했다.
또한, IEA는 동 보고서에서 2013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전월전망치 대비 6만 b/d 하향 조정한 9,062만 b/d로 발표했다.
반면, 미국 Oklahoma주 Cushing지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특히 WTI 가격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는 3.8일 기준 Cushing 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53만 배럴 감소한 4,9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201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