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 하락
21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리스크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5/B 하락한 $92.4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5/B 하락한 $107.47/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31/B 상승한 $105.09/B에 마감됐다.
키프로스 디폴트 우려 및 유로존 경기지표 악화 등이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25일까지 구제금융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지원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ECB의 지원이 끊길 경우 은행시스템이 붕괴되면서 키프로스의 유로존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됐다.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개월 최저치인 46.5 기록했다. 유로존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2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23% 하락(가치상승)한 1.290달러/유로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12.5) 대비 상승한 2.0을 기록했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전월(50.4) 대비 상승한 5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