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 상승
26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3/B 상승한 $96.34/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9/B 상승한 $109.3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9/B 상승한 $105.15/B에 마감됐다.
미 경기지표가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5.7% 상승해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1월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의 케이스-실러 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8.1% 상승해 2006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이 역시 시장의 예측치 7.9%를 상회하는 것으로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정제시설 가동률 상승 전망 및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는 3월 3주 미국 정제시설 가동률이 전주대비 0.3%p 상승한 8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 상승(가치하락)한 1.2861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타결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영업 재개 지연(28일까지 영업 정지일 연장)됨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