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Brent 하락, WTI 상승
2일 Brent 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 및 미 달러화 강세, 유럽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한 반면, WTI 유가는 미국 경기 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하락한 $110.69/B을 기록했고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2/B 상승한 $97.19/B에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20/B 상승한 $108.41/B에 마감됐다.
미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3.29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0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21% 하락(가치상승)한 1.28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존 경기 지표 악화는 Brent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Markit이 발표한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대비 1.1 하락한 46.8로 20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반면, 미국 경기 지표 호조 소식으로 WTI 가격 강세가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월 공장주문은 내구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3%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2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1% 상승한 14,662.01,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상승한 1,570.25를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