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미약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Outlook 변경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4월 15일 한미약품㈜의 제77회, 제79회, 제8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업계 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최근의 수익성 회복 추이를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1973년 설립된 舊 한미약품㈜이 2010년 7월 인적분할에 의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어 존속법인인 한미홀딩스㈜(現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신설법인인 동사가 사업자회사로서 기존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중국의 북경한미약품과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한미정밀화학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당사는 2012년 2월 동사의 실적저하와 일괄 약가인하 등 정부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여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였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동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한다.
첫째, 업계 최상위권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지속한 결과 아모잘탄, 피도글, 에소메졸, 이베스틴 등 다수의 개량신약 포트폴리오가 구축되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하거나,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이 되는 등 영업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둘째, 수익성이 높은 블록버스터 개량신약들이 매출을 견인하고 경쟁력있는 제네릭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2011년 영업흑자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으며 2012년에는 영업이익률이 3.9%로 상승하였다.
셋째, 2011년 이후 연 400~500억원 수준의 현금창출(EBITDA)과 순운전자본 및 CAPEX에 대한 통제를 통해 순차입금을 2010년 말 2,711억원에서 2012년 말 2,249억원으로 축소시키는 등 재무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넷째, 중국 현지 종속회사인 북경한미는 현지화된 영업 전략으로 지난 5년간 매출이 매년 평균 33% 성장해 왔으며 2012년에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1,381억원의 매출(영업이익률 12%)을 기록함에 따라 향후 동사의 중국 시장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