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국제유가, 하락
17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4/B 하락한 $86.0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22/B 하락한 $97.6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9/B 상승한 $98.10/B에 마감됐다.
유럽 및 미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로 유가 하락했고 유럽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유럽의 1분기 자동차 판매가 전분기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8.19p(0.94%) 하락한 14,618.59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2.56p(1.43%)하락한 1,552.01을 기록했고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가 상승했다.
1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1% 하락(가치상승)한 1.303달러/유로를 기록했고 또한, 미 원유 생산량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12일 기준 미국 원유 생산량이 전주대비 3만 b/d 증가한 721만 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1990년 7월 이후 최고수준)
반면, 미 원유 재고의 예상외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뒀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 결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23만 배럴 감소한 3억 8,76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loomberg는 사전 재고조사에서 12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