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동부증권㈜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A1으로 신규 평가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4월 26일 동부증권㈜의 전자단기사채(한도 5000억원) 신용등급을 A1으로 신규 평가했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안정적인 수익구조
- 동부생명 지분 매각에 따른 유동성 및 자본적정성 제고
- 동부화재 자회사로서의 양호한 재무탄력성
동부증권은 1982년 국민투자금융㈜로 설립되어 1991년 증권업으로 전환한 동부그룹 계열 상장 금융투자회사이다. 2012년 말 최대주주는 동부화재(지분율 19.9%)이며, 자산 5조4,255억원, 51개의 지점을 보유하여 외형규모를 기준으로 중소형 증권사로 분류된다.
중소형 증권사로서 외형 측면에서는 대형사에 비하여 작지만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고객부채 증가와 자기매매 확대로 운용자산 증가는 지속되고 있으며, 국공채 등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운용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대출자산이 신용공여금과 미수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낮으며, 내부적인 가이드라인(300~400%)을 충족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산/부채의 매칭구조, 금융기관과의 차입약정, 동부화재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위험 또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동부그룹 금융부문의 지주체제 전환이 가시화 되면서 그룹내 금융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로 시장지위도 장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FY12 들어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수탁수수료가 감소하면서 FY12 3분기(누적) 기준 1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전년동기 영업이익 207억원)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수료손익과 이자손익의 경상적 비용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산운용부문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해당 부문에서의 실적변동성 완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계열사와의 자금거래(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사는 자기자본 8%를 초과하는 계열사의 유가증권 소유가 금지되어 있는 등)를 제한하고 있어 동사의 동부그룹 제조부문에 대한 자금지원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한 금융부문의 지주체제 전환 과정에서 금융부문과 제조부문 간 지분관계 정리를 통하여 제조부문과의 절연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제조부문 리스크 이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제조부문과 금융부문간 지분 관계(동부제철이 동부캐피탈 지분 50% 소유)가 일부 남아있는 등 동부그룹의 지주체제가 정착되지 않은 만큼 계열리스크 이전 가능성에 관련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