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 상승
29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과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0/B 상승한 $94.5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5/B 상승한 $103.81/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4/B 상승한 $101.11/B에 마감됐다.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국혼란이 수습되고, Enrico Letta 총리가 이끄는 대연정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Enrico Letta 이탈리아 총리가 긴축 재정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며,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2.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했으며, 범유럽 Stoxx50 지수도 1.27% 상승했다.
또한 미 상무부 발표 3월 소비자 지출이 전월대비 변화가 없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며 0.2%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 개선됐고 주요국 경기부양책 지속 전망과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금주 열릴 EU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역시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55% 상승(가치하락)한 1.310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