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 하락
7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 수급 완화 전망, 사우디 생산 증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4/B 하락한 $95.6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6/B 하락한 $104.4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7/B 상승한 $102.13/B로 마감됐다.
세계 석유 수급 완화 전망이 발표되며 유가 하락을 견인했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캐나다 등의 석유 생산 증대로 2013년 비OPEC 공급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5,385만 b/d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번 수치는 4월 전망 대비 8만 b/d 상향조정됐고 2013년 세계 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7만 b/d 하향조정한 8,993만 b/d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의 생산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의 4월 원유 생산이 전월 대비 18만 b/d 증가한 932만 b/d를 나타내어 5개월 최고 수준을 나타내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이 제기되며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IA의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인 3.95억 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미 증시 강세 등은 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7일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87.31p(0.58%) 상승한 15,056.2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