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 상승
3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북해산 원유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8/B 상승한 $93.4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7/B 상승한 $102.0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16/B 하락한 $97.64/B에 마감됐다.
미국 ISM 지수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전망 및 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50.7)대비 1.7 하락한 49.0을 기록, 이는 2009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근 Fed의 양적완화 중단 여부가 화두가 되면서 미 경기지표가 개선될 경우 중단, 악화될 경우 지속 전망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상승(가치하락)한 1.308달러/유로를 기록했고 북해산 원유 생산 차질은 특히 Brent 가격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Buzzard 유전의 Forties 원유생산이 일시 중단중이다.(이번주중 재개예정) ※ Buzzard 유전은 Forties 원유생산량(40만b/d)의 절반(20만b/d)을 차지
한편 유럽 홍수 범람, 중동 정정 불안 등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독일 등지에서의 홍수로 라인강을 통한 석유 수송이 일시 중단했고 이란이 핵개발 의혹을 불러일으킨 원자력 발전소를 내년부터 가동키로 하면서 서방과의 마찰이 지속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