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 하락
11일 국제유가는 세계 주요국의 양적완화 중단 우려 및 글로벌 수급완화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하락한 $95.3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하락한 $102.96/B를 기록했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33/B 하락한 $100.27/B에 마감됐다.
세계 주요국들의 양적완화 중단 우려로 유가가 하락했고 일본중앙은행(BOJ)은 11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프로그램(OMT)에 대한 위헌심리(11~12일)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 ※ 지난해 9.6일 유럽중앙은행(ECB) 드라키 총재는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국채시장안정을 위해 무제한적으로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글로벌 수급 완화 전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0일 발표한 신규 셰일보고서에서 세계 셰일오일 자원량을 기존(2011년 보고서) 32억 배럴에서 3,450억 배럴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미국 외 지역의 셰일오일 자원량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OPEC은 11일에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하반기 경기회복 지연을 이유로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소폭 하향조정했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뒀다.
1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5%상승(가치하락)한 1.33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