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 하락
20일 국제유가는 미 출구전략 시사 여파 지속, 주요국들의 경기지표 악화,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84/B 하락한 $95.4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97/B 하락한 $102.15/B를 기록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82/B 하락한 $101.27/B에 마감됐다.
미 연준 의장인 버냉키의 출구전략 시사 여파가 유가하락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
19일 버냉키는 연준이 연말까지 자산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경제지표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2014년 중순 양적완화를 종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출구전략 시사로 각종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대했다. ※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53.87p(2.34%) 하락한 14,758.32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0.74p(2.50%)하락한 3,364.63을 기록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및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 8천건 증가한 35만 4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으로 집계됐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강세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7% 하락(가치상승)한 1.32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