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 상승
17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의 예상 외 감소, 정정 불안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8/B 상승한 $106.48/B를,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7/B 상승한 $108.61/B를 기록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4/B 하락한 $103.89/B에 마감됐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90만 배럴 감소한 3.67억 배럴을 기록,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다우존스 사전 전망치(220만 배럴 감소) 대비 큰 폭의 감소다.
특히 Nymex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가 전주대비 88만 배럴 감소한 4,608만 배럴을 나타났다. ※ 시장 분석가들은 수 주간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대비 높아지면서 원유 저장 및 수입 유인이 감소하였다고 지적
또한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이 중단된 후 수 시간 만에 리비아 동부 Zueitina 석유수출항에서 무장단체의 습격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연준 의장의 미온적인 발언은 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버냉키 의장은 연방 하원 금융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는 경제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