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 상승
25일 국제유가는 미국·EU의 경기지표 호조, 주요 원유생산국 혼란,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0/B 상승한 $105.49/B를,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6/B 상승한 $107.65/B를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3/B 하락한 $104.51/B에 마감됐다.
미국·EU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유가가 상승했다.
2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4.2% 증가하여 Bloomberg의 예상치(1.4% 증가)를 크게 상회하였으며, 국방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도 0.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7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BCI)는 106.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상승하였으며, 영국의 국가통계청은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0.6%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예멘·브라질 등 주요국 원유 생산·수송 차질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5일 예멘의 주요 송유관 중 하나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현재 보수 중이라고 예멘 정부가 밝혔으며, 브라질에서는 Petrobras사의 초과근무 수당 축소에 항의하며 Campos Basin의 일부 플랫폼에서 파업이 발생했다.
미 달러화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고 26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상승(가치하락)한 1.32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