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 하락
8일 국제유가는 미 일부 경기지표 악화,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 및 미 원유 생산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7/B 하락한 $103.40/B를,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6/B 하락한 $106.68/B를 기록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휴일로 입전되지 않았다.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증가하면서 유가하락을 주도했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천 건 증가한 33만 3천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출구전략 시행 우려 및 미 석유수급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6일(현지시간) 댈러스, 클리블랜드 연준(Fed) 총재들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이후 미 연준이 이르면 9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고 최근 미국 원유 생산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미 원유 생산 추이 (만 b/d): (6월 4주) 727 → (7월 2주) 749 → (8월 1주) 756
반면, 중국 원유 수입량 사상 최고치 경신 및 중동 지역 정정불안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됐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이 613만 b/d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고 리비아, 이라크, 예멘 등지에서의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