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8월 30일 ㈜신세계조선호텔(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된 영업현금창출력
- 면세사업 진출로 확대된 재무레버리지
-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제고된 그룹 내 전략적 위상
- 신세계그룹의 우수한 신용도
면세사업 추진으로 재무레버리지는 다소 확대되었으나, 호텔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된 영업현금창출력, 면세시장 진출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제고된 그룹 내 전략적 위상 그리고 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1970년에 설립된 동사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하 ‘서울호텔’)과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하 ‘부산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이마트 지분율 98.8%) 호텔업체이다. 외식업, 피트니스클럽 위탁운영 등도 영위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파라다이스면세점 합병을 통해 면세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서울과 부산호텔 모두 우수한 입지여건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업계 최상위권의 객실영업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파라다이스면세점(조선호텔신세계 면세점으로 명칭 변경) 흡수합병과 김해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으로 부산지역 면세시장을 부산롯데호텔과 양분하게 됐다.
2011년 서울호텔 대수선 공사와 적자 외식사업 철수 비용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바 있고, 대수선 공사(2011년)와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2012년)로 최근 2년간 차입규모도 상당히 증가되었다. 여기에 2013년 7월 김해공항 면세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임대보증금(534억원)과 초기 재고투자 등으로 추가적인 자금소요가 예상되며, 김해공항의 높은 임대료 부담은 단기적 관점에서 영업실적에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호텔 리뉴얼과 인력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기존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된 가운데, 파라다이스 면세점도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와 김해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으로 호텔에 집중된 사업구조가 다각화되었고 2,000억원을 하회하던 외형도 4,000억원 이상으로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공항 면세점도 출국자 증가추세, 영업 노하우 축적, 임대면적 확장(2016년 35% 증가 예정, 임대료 인상은 없음)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성과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현금창출력을 견지하고 있으며, 양질의 부동산 및 보유지분, 신세계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가 동사의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그룹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면세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도 한층 제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