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 상승
12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4/B 상승한 $108.60/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3/B 상승한 $112.63/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57/B 상승한 $109.19/B에 마감됐고 시리아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지에 따르면 미국이 이미 반군에 무기지원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9월 12일부터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시리아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협상에 들어갔으나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가 세 개의 항구에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리비아 정부는 Mellitah(16만 b/d), Zawiya(23만 b/d), Hariga(11만 b/d) 등 세 개 항구에 대해 추가적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 동 항구에서는 이미 2주 전부터 원유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나 리비아 정부가 불가항력을 선언함으로써 원유 수출 중단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이로써 리비아 주요 원유 수출항 대부분에 대해 불가항력이 선언된 상황이다.
이미 불가항력이 선언된 Ras Lanuf(22만 b/d 규모), Es Sider(34만 b/d 규모), Zueitina(7만 b/d 규모)을 포함할 경우 불가항력이 선언된 수출항의 규모는 110만 b/d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