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 상승
7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경기지표 개선 및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으로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2/B 상승한 $109.68/B,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최근 5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 대비 $0.06~0.40/B 상승했고 NYMEX의 WTI 선물 최근 5개월물 유가는 미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생산 재개 등으로 전일대비 $0.81/B 하락한 $103.03/B를 기록했다.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69/B 하락한 $104.30/B에 마감했다.
유로존의 경기지표 개선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7일 유럽연합(EU)의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가 유로존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지난 2011년 4분기 이래로 6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가했다.
중동 정정지역 불안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6일 이집트 전역에서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언론이 밝히면서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됐다.
미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생산 재개는 WTI 최근월물 가격 하락 및 Brent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고 미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 Karen이 지역에 큰 피해없이 소멸됨에 따라 미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생산이 정상수준으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