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 하락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재정협상 교착, 이란 핵협상 재개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0/B 하락한 $101.21/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8/B 하락한 $109.9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휴일(Hari Raya Haji)로 입전되지 않았다.
미국 재정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와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초당적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잠정안에 따르면 2013년 1월15일까지 적용되는 임시예산을 편성하여 정부 운영을 재개하고, 부채한도도 2014년 2월 7일까지 증액한다고 밝혔다.
상원은 최종안을 원내 표결을 거치는 대로 하원에 넘길 예정이었으나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가 별도 법안(오바마 건강보험개혁법 수정 포함)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제동이 걸혔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상원의 논의가 중단될 예정이며 서방과 이란의 핵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보인다.
UN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은 이란과 10월 15일에서 16일까지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시작했고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금번 회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시장 분석가들은 미 석유협회(API)의 분석을 참고할 전망이다.
API는 10월 16일 석유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며,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