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도권 전동열차 안전 운행 위해 군 추가 지원 결정
한국교통대 학생 복귀따라 軍인력 300여명 추가 투입돼
한국교통대 학생 복귀따라 軍인력 300여명 추가 투입돼
철도노조의 불법파업 장기화로 추가 감축운행이 우려됐던 수도권 전동열차가 군의 전격적 지원 결정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추가 인력 지원을 국방부에 요청, 군 장병 약 300명을 추가 지원받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서 한국교통대 학생들의 복귀에 따른 공백을 메움에 따라 우려했던 수도권 전동열차 추가 감축은 피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필요시 열차 추가 증편도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교통대 학생 238명은 안전교육 및 실무수습 시행 후 전동열차 승무원으로 투입되어 열차 정상운행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2학기 학사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21일자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군 인력 300여명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교육을 받은 후 23일(월)부터 전동열차 승무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지자로서 충분한 열차 운행 경험 및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어 열차 안전운행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파업에 따라 대체 투입된 군 장병은 전동열차 기관사를 지원 중인 154명을 포함해 450여명을 늘어나게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온 군이 국민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결정해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현 사태를 해결하고 열차운행을 정상화하여 국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