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설 앞두고 택배 비상근무 돌입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17일까지 접수 마치는게 안전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17일까지 접수 마치는게 안전

매년 설을 앞두고 택배사들은 선물 등으로 택배 물량이 폭증하는 것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이른바 ‘특별수송기간(특수기)’라고 부르는 이 기간 중 택배물량이 평상시 대비 2~3배 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을‘설 선물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를 앞둔 2주간 평시 대비 약 20% 가량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2일 기간에 물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연휴가 끝나는 내달 3일에는 인터넷 쇼핑몰의 주문 물량, 연휴 전 접수 물량 등이 몰리면서 특수기 기간 중 가장 많은 하루 취급물량 320만 상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특수기 기간 중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평상시 20% 가량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확보해 늘어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택배차량도 사전에 정비하고, 제설장비와 체인 등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하는 한편 얼 수 있는 신선식품이나 야채 등의 경우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선물 등으로 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최소한 이달 17일 이전에는 접수를 마쳐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경우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에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회사 측은 설을 앞두고 물량이 급증하고 기온이 낮기 때문에 택배를 보낼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택배 포장 및 접수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사과, 배 등 과일 종류는 낱개로 완충제에 포장하는 것이 안전
▲흔히 마트 등에서 과일상자로 쓰는 상단이 투명 비닐로 되어 속이 들여다보이는 상자는 피할 것
▲변질될 수 있는 식품 종류는 냉매와 스티로폼 상자를 써서 포장하고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
▲한복 등 날짜에 맞춰야 하는 물품은 가급적 피할 것
▲쇼핑백 등 종이봉투 포장은 피하고 반드시 상자에 포장할 것
▲포대에 물품을 담아 보낼 경우 포대 끝을 케이블 타이 등을 써서 든든히 묶어야 안전
▲상자에 포장시 테이프는 열십자로 붙이는 것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