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 하락
10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증산과 영국 Buzzard 유전 운영 정상화 등으로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4/B 하락한 $108.63/B,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최근월물 및 3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대비 $0.03~0.30/B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로 전일대비 $0.18/B 상승한 $100.06/B을 기록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78/B 상승한 $105.13/B에 마감됐다.
리비아 El Sharara유전 증산 소식이 Brent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리비아 서부지역 최대 유전인 El Sharara의 운영정상화로 생산량이 32.7만 b/d를 기록했다. ※ 지난 주 초, 무장단체의 송유관 폐쇄로 El Sharara 유전(최대 생산능력 35만 b/d)의 생산량이 약 20만 b/d 까지 감소한 바 있다.
영국 Buzzard 유전의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특히 Brent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 2월 4일 발생한 정전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던 영국 최대유전인 Buzzard 유전이 운영을 재개됐다. 운영권자인 Nexen사는 금주 안에 운영을 정상화시켜 20만 b/d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로 WTI 최근 월물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고 지난 주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55만 배럴 감소했다.
Keystone XL 송유관 남부구간의 운영개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며 쿠싱지역의 추가적인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