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Brent 상승 WTI 하락
11일 Brent 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 등으로 상승한 반면, WTI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7/B 상승한 $108.55/B에 마감됐고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9/B 하락한 $100.03/B을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5/B 하락한 $104.21/B에 마감됐다.
Brent 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 리비아 정정불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다음 주까지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개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차 경제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 6일 EU는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상을 잠정 중단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11일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재적의원 100명 중 78명의 찬성으로 ‘독립선언서’를 채택하여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기로 결의했다.
리비아 해군이 반군이 장악한 동부지역 수출항에서 원유를 선적하던 유조선에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리비아 해군의 발포에도 불구, 동 유조선이 원유를 선적한 뒤 공해로 탈출했다는 논란이 일자 리비아 의회는 11일 알리 자이단 총리를 해임
반면, WTI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미국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3.7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8주 연속 증가)
미국의 난방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정제시설들이 정기 유지보수 시즌에 돌입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