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광양항 2011년까지 개발계획
해양부는 구랍 27일 전국 28개 무역항에 대해 항만기본계획을 변경하여 고시했다.
이번 무역항 변경계획은 2001년 수립하여 2011년까지 전국 항만개발의 로드맵 역할을 하고 있는 '제2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을 대내,외 여건변화 등에 맞게 변경한 것으로 항만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며 5년 단위로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한다.
변경계획에 따르면 광양항은 2011년 물동량 수요 2억6700만톤에 맞춰 당초 101개 선석에서 92개로 조정되었으며 이는 항만개발정책이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게 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신규 수요 발생시는 추가 개발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광양항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에 이어 율촌 2산단 지구 및 송도 주변 약 350만평을 항만배후단지 예정지로 지정하여 광양항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선박의 대형화에 따라 선석규모를 상향 조정했고 신규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설부두 등이 반영됐다.
여수항은 지금까지의 화물처리 항만에서 관광항만으로 탈바꿈하여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과 8만톤급의 크루즈 부두가 새로이 조성되고 여수항에서 처리하였던 화물은 광양항 여수지역으로 전이 처리하게 되며, 여수구항의 연안 정비사업은 종화동 인근 해양공원 조성에 이어 돌산쪽 연안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