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공동으로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2.18.(목),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개최하여 그간 정상순방 등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6가지 거시경제적 성과를 종합하고, 기업의 성공사례 중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한편,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KDB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4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계의 해외진출 노력 및 성과 소개 영상 및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경제외교 활용 주요 성공사례 발표, 토론 및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제 5단체, 경제사절단 등 경제계를 대표하여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해외진출 성과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이라는 주제하에 정상순방이 가지는 6가지 거시 경제적 의미와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금번 토론회에서는 경제외교로 수혜를 본 4대 기업의 생생한 사례 발표로 경제외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에너지 프로젝트를 대표하여 “경제외교를 통해 우즈벡 정부의 최종승인 지연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던 26억불(2.9조원) 규모의 칸딤 가스처리시설 사업 수주가 지난 6월 확정 되었다”며 “연이은 투르크메니스탄 순방으로 인해 50억불(5.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MOU를 맺은 것도 큰 성과”라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의 사업허가권이 큰 중앙아시아의 경우 사업수주를 위한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제외교로 엉켜진 실타래가 풀리면서 오랫동안 진척이 없던 수주 건이 속성으로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문주영 서울대병원 행정처장은 의료서비스 진출을 대표하여 “지난 8월 스탠포드대학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을 제치고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의 위탁운영권을 따냈다"며 ”민간병원으로서 해외진출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폭넓은 경제외교 추진에 따른 이미지 제고가 왕실의 결정을 굳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계약체결로 서울대병원은 5년간 UAE 정부로부터 1조원 이상의 운영비를 받게 됐다”며 “추가적으로 병원운영시스템, 의료진교육 등에서 발생하는 순수 로열티수입만 5년간 최소 200~300억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과 이동훈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가 각각 ‘해외금융기관과의 공동 투자 기반 조성’과 ‘IT부문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