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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항만물동량 14억1천만톤 처리 전년 대비 3.9% 증가

작년 전국 항만물동량 14억1천만톤 처리 전년 대비 3.9% 증가
컨 물동량 역대 최고인 2473만 3천TEU 처리 5.4% 증가 기록해

2014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14억 1천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13년 13억 6천만 톤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수출입화물은 11억8천만 톤, 연안화물은 2억3천만 톤을 처리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처리량은 전년 세계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목포항, 평택‧당진항, 부산항 등이며,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10.0%, 7.1% 및 6.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기타항으로 분류된 마산항은 수출화물과 연안화물의 감소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29일 해양수산부가 분석한 품목별 취급량을 보면 목재와 자동차가 전년 대비 각각 32.9%, 12.4%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비컨테이너 화물 중 가장 높은 비중(39.1%)을 차지한 유류는 국내정유사들의 재고소진 등 수급조정에 따른 원유 수입량 감소 등으로 소폭 증가(0.2%)한 반면, 기타 품목에 포함된 고철은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9억9천424만 톤으로 2013년(9억6천754만 톤) 대비 2.8% 증가하여,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순으로 처리물동량이 많았으며, 대부분의 항만이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일부 항만은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2억1천4백만 톤)한 광양항의 경우 국산자동차의 수출 증가(4,597→9,283천톤, 102%↑), POSCO 광양제철소의 철광석 수입 증가(29,676→33,273천톤, 12%↑) 등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였고,

가장 높은 증가(7.2%)를 보인 평택·당진항도 완성차의 수출입이 연 150만대를 돌파하고, 현대제철 제3용광로의 본격 가동에 따른 유연탄과 철광석의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타항으로 분류된 마산항의 경우, 기계류의 수출 감소(5,226→4,618천톤) 등으로 물동량이 11.7% 감소하였으며, 부산항도 유류(6,760→6,407천톤)와 모래(1,673→1,264천톤) 등의 감소로 비컨테이너 화물은 소폭(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컨테이너 화물의 품목별로는 처리물동량이 많은 유류, 광석, 유연탄이 전년 대비 각각 0.2%, 6.7%, 3.8% 증가한 반면, 기타품목 중 양곡, 고철, 비료는 전년 대비 각각 1.7%, 22.5%, 9.0%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3,089→3,063천대)이나 수입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증가(191→266천대)로  전년 대비 9.5%(54,486→61,869천톤)의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기타품목 중 고철의 경우 원화 강세에 따른 수입 고철의 가격하락과 현대 제철(당진)의 전기로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철수요의 지속적 감소로 전년 대비 22.5%(8,282→6,415천톤)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2014년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및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가의 영향으로 13년도(23,469천TEU) 보다 5.4% 증가한 24,733천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4,552천TEU)은 전년 동기 대비 4.3%(604천TEU↑) 증가하였으며, 환적화물(9,974천TEU)의 경우 부산항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53천TEU↑) 증가하였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8,652천TEU(966천TEU↑)를 처리하였다. 이는 글로벌 선사가 부산신항을 거점으로  물량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항 환적물동량은 2013년(8,748천TEU)보다 7.6%(665천TEU↑) 증가한 9,414천TEU를 처리하여 동북아지역 환적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양항은 수·출입 화물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도(2,285천TEU)에 비해 2.3% 증가한 2,336천TEU를 처리하여 개장 이후 5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2,161천TEU)에 비해 8.0% 증가한 2,335천TEU를 처리하여 개장 이후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하였으며 수도권 거점항만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세계 10대 항만의 '14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1,131만TEU를 처리했다. 상하이항(3,529만TEU)은 지난해 보다 5.0% 증가하며 세계 1위를 유지하였고, 싱가폴항(4.0%↑, 3,387만TEU)과 선전항(3.3%↑, 2,404TEU), 홍콩항(0.3%↓, 2,228만TEU), 은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으며, 부산항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865만TEU를 처리(월평균 155만TEU)하여 2013년 기준 세계 5대 항만 중 제일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나, 배후부지 산업을 기반으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닝보-저우산(1,943만TEU 12.1%↑)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더항로 확대, 대형 컨테이너선 유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여 물동량 증가세를 지속 유지하는 한편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해 우리항만을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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