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국제경쟁력 회복위한 광범위한 지원책 마련
해양수산 경제구조 미래지향 근본부터 차근차근 혁신
각종 정책 현안 등 현장서 듣고 고민하고 소통 나서야
서둘러 준비해 국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성과 만들어야
현장 소통 강조 유기준 해양장관 16일 취임식서 밝혀
해양수산 경제구조 미래지향 근본부터 차근차근 혁신
각종 정책 현안 등 현장서 듣고 고민하고 소통 나서야
서둘러 준비해 국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성과 만들어야
현장 소통 강조 유기준 해양장관 16일 취임식서 밝혀

미래 지향적으로 근본부터 차근차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 대강당에서의 18번째 장관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우리 업계는 "아직도 선박은 쌀 때 팔고, 비쌀 때 사고, 수산물은 어렵게 잡아서 싸게 판다"면서 세계 최고 조선강국이나, 낡고 위험한 선박들이 많다면서 "해운산업이 국제경쟁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산업은 양식산업을 더욱 첨단화하고, 거대한 중국시장이 열리는 한․중 FTA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수출 효자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어업인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하고 특히, "크루즈, 마리나, 해양플랜트, e-navigation, 해양 심층수․에너지․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은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러분의 전문성과 역량은 의심할 바가 없다"면서 "하지만,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다면 탁상공론과 전문성의 덫에 빠질 수 있어 정책의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과는 동 떨어진 우리끼리만 만족하는 정책들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먼저 크루즈와 마리나도 체험하고, 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직접 수산물 운반 트럭도 타 봐야만 무엇이 불편하고, 필요한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자세만으로 국민께서는 우리가 달라졌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현장에서 듣고, 고민하고, 소통하라"고 주문하고 "해양경제특별구역 제도, 수협중앙회 구조 개편, 한․중 FTA 대책, 연안여객선 현대화, 당면한 현안이 많은 가운데 이를 대부분이 관계 부처, 지자체, 이해당사자 등과 이견을 조정하고, 예산과 법률이 수반되는 지난한 업무일 것으로 유사한 사업이 있는데 “왜 해양수산부에서도 하느냐”라는 반대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양부가 폐지되었던 지난 5년 동안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지 못한 것을 경험한 것이 해양수산 분야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원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여,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부를 부활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러한 취지와 해양수산의 특성을 감안하여,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사업과 제도는 치밀하게 논리를 개발하여 설득하고, 관철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계속해서 부딪히고, 설득해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사진:유기준 해양장관이 16일 취임식에 앞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유 장관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 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완전하게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몇 차례의 사고를 겪으면서 여러 대책을 만들고, 법과 제도도 많이 개선했으나,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하고 특히, 고령 선박에 대한 전수 조사와 실제 상황에 대비한 종사자의 교육과 훈련을 더욱 강화하여, 새롭게 강화된 안전기준은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장관은 아울러 오랜 기간 해양수산 업무를 접해 오면서,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의 전 직원, 모든 해양수산 종사자와 함께 새로운 바다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히고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 먼저, 해양수산의 발목을 잡는 후진적인 요소를 없애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사진:유 해양장관은 취임식후 김영석 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기회를 통해 해양수산부의 직원과 정책을 접하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조직의 역량이 정말로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해양부가 폐지된 지난 5년의공백 때문이라고 애써 자위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큰 실패를 경험하여 우리 자신의 문제로 인해 해양수산 전반의 활기가 침체되어 있고,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키지 못했다"면서 "과거에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은 경제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이었으며. 지금도 수출입 물량의 99% 이상을 해상으로 운송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는 관할 수역의 면적만 육지의 4.5배에 이르며, 나아가 태평양, 인도양 등에 독자적인 해저광구를 지니고 있고, 남북극에 걸쳐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등 막대한 해양수산 자원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민국은 바다에서 만큼은 자원부국이며, 이미 선도적인 해양국가, 남북 분단으로 인해 북쪽이 막혀 있어 사실상 도서 국가로서 이처럼 훌륭한 해양 자산을 활용하여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과 같다.라는 영화 <명량>에서의 대사처럼 바다를 포기하고, 이용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저와 여러분은 해양수산을 통해 경제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국민께 새로운 꿈과 비전을 안겨 드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더불어 "먼저, 모든 정책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보여야 하겠다"면서 "서둘러서 준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부활 3년차 해양수산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