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포천 화천 산불진화 완료
산림 피해면적 산불 가해자 조사중
산림 피해면적 산불 가해자 조사중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2일 발생한 경기 포천, 강원 화천 지역 산불을 23일 오전 10시 30분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전 중 산불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경기 포천지역에 헬기 9대, 진화인력 280명을, 강원 화천지역은 헬기 13대, 진화인력 497명이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피해 면적은 현재 조사중이다. 산불 원인은 산림 근처에서의 소각행위로 밝혀졌다. 포천지역은 가해자 신원을 확보한 상태며, 화천지역은 유력한 용의자를 확보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완전 진화는 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 현장에 헬기(포천 1대, 화천 3대)와 인력을 남겨두어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산림청 신원섭 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영농준비 등으로 인한 소각행위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 했다.
한편, 산림청은 23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여 발령했다. '경계'는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높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산불로 이어져 대형산불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