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구교훈 교수 정조와 법의학자 구윤명 역사책 펴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지난 30여 년간 자신의 직계 선조들과 직접 연관된 역사적인 기록들을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홍재전서, 일성록 등 국가기록과 교지, 교서, 현판, 과거시험자료, 문헌록, 족보, 규장각 한국학자료, 고문서, 국립중앙박물관, 신문, 잡지, 역사책, 역사소설, 인터넷 등의 다양한 문헌과 사료를 조사하여 발췌하고 이를 틈틈이 정리하여 쓴 역사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조선 518년간 주요 반정인 중종반정과 인조반정, 여러 역사적 사건들과 직접 연관된 구교수의 선조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과 일화를 소개하고, 특히 조선시대 중종, 인조, 영조와 정조임금 재위 시 법의학자, 어제편차인, 어사, 한성판윤, 어영대장, 예조판서, 병조판서, 좌의정 등 주요 관직에 있던 역사적인 인물인 선조들에 대한 기록을 모아서, 인물별로 정리하고 인물별 이력과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발췌·정리하였으며, 구교수 자신이 이에 보충설명과 해석을 첨가했다.
저자인 구교수의 직계 9대조인 영·정조 때 조선 최고의 법의학서인 ‘증수무원록대전’의 저자이자 대학자이자 전문관료였던 ‘예조판서 능은군 구윤명(1711~1797)’은 '후기촬록'이란 책을 편찬하였는데, 이 책은 당시 자신을 포함한 가문의 주요인물에 대한 관직수행과 행적 그리고 업적을 기록한 개인 가문에 관한 책으로, 조선 최고의 법의학자인 겸산 구윤명의 직계 종손인 구교수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책을 펴낸 것으로 특정 가문의 주요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실만을 기초로 펴내는 책이라는 점에서 특이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인 구교수는 ‘이 책의 제목을 정하는데 무려 3년이 걸렸는데 작년 말에 드디어 책 제목을 '정조와 법의학자 구윤명'으로 결정하고 올해 봄 발간을 하게 되었는데, 조선 역사중에서 잘 모르던 부분을 일반인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 책을 평생 선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나의 선친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