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⑨朴 대통령 임 당선인 만나 완벽하게 준비된 IMO 사무총장 후보 강조
각부처 IMO 관련 역할 확대해 명실상부한 해양 분야 선도국되도록 철저 준비를
외교 해양부 임 당선인 지원 IMO 관련 역량 증대 전담체제 강화 등 추진해 갈터
박 대통령 8일 오전 임 당선인 靑에서 접견에서 윤 외교, 유 해양부 장관에 지시
각부처 IMO 관련 역할 확대해 명실상부한 해양 분야 선도국되도록 철저 준비를
외교 해양부 임 당선인 지원 IMO 관련 역량 증대 전담체제 강화 등 추진해 갈터
박 대통령 8일 오전 임 당선인 靑에서 접견에서 윤 외교, 유 해양부 장관에 지시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이번에 해양안전과 환경보호 등 해양에 관한 국제규범을 제정하는 유엔기구의 수장을 배출함으로써 해양강국으로서 우리나라 위상을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늦게 선거운동에 돌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해양인들의 꿈이자 최종 종착지인 IMO 사무총장에 당선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 한층 제고시키게 됐다"며 당선자에게 감사와 치하를 하고, 특히 "IMO 관련 역할 확대 방안도 검토해 명실상부한 해양 분야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 당선인을 접견한 자리에 배석한 윤병세 외교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이 같이 말하고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인이 임기 동안 '완벽한 IMO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선 지원방안 및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이에 윤 장관과 유 장관은 "임 당선인 지원을 위해 IMO 관련 역량 증대를 위한 전담체제 강화 등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양부 신설 이후 해양 분야가 다소 침체되고 어려운 분위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부와 외교부, 그리고 유관단체 간의 그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이 당선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기택 당선자는 이자리에서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중남미 국가들의 지지가 가장 중요했었는데, 대통령께서 중남미 순방외교 계기를 통해 페루 등 주요 중남미 국가들의 서면 지지(중남미 8개국 중 2/3가 우리나라를 최종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며 대통령께 감사를 표했으며, 특히 "선거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내세운 ‘bridging role’이 선진국과 개도국 양측의 표심을 잡는데 기여했으며, 선거 당일 탈락국가들을 설득하는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울러 득표활동 시 강남스타일 등 K-POP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것도 아주 유효한 득표 전략이었다"고 회고하면서, "향후 IMO 기술협력기금을 확대하는 등 개도국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IMO가 해운조선산업을 함께 다루는 기구인 만큼 국내 정책도 관련 산업을 연계하는 한편 대형 크루즈 관련 산업 등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분야를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접견을 마무리 하면서, "임기택 당선자가 임기 동안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완벽한 IMO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전체적으로 살펴보아서 지원방안 및 대책을 마련하고, 사무총장 배출국의 위상에 맞는 IMO 관련 역할 확대 방안도 검토해서 명실상부한 해양 분야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이자리에 배석한 유기준 해양부,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당선자의 지원을 위해 IMO 관련 역량 증대를 위한 전담체제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O는 해양안전과 환경보호 등 해양 관련 국제규범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서 지난 1959년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62년에 회원으로 가입했고, 부산항만공사 사장인 임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소재 IMO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차기 덴마크 후보를 12표차로 누르고 40표중 26표를 얻어 사무총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4년이며, 그후 4년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