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⑪3개월여 IMO 선거 民官軍 압축된 협업 전략에 의해 당선되다
특별기획⑪3개월여 IMO 선거 민 관 군 압축된 협업 전략에 의해 당선돼
향후 IMO 사무 총장 활동 등 전문 언론인 파트너로 협의 후 추진을 다짐
IMO 기술협력기금 확대하는 등 개도국 지원 강화 국내산업과 연계 모색
유 오 前해양장관 해운정책과장등 발탁 당선자 인재로 키웠던 한장본인
임 IMO사무총장당선자 9일 해양연맹 오찬간담회서 선거과정 처음 밝혀

지난 7월 7일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인에 대한 축하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임 IMO 사무총장 당선자는 9일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중남미 국가들의 지지가 가장 중요했었다"며 "박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통해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의 서면 지지를 이끌어내 승기를 잡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더불어 "선거 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내세운 '브리징 롤(bridging role)'이 표심을 잡는데 기여하고, 선거 당일 탈락 국가들을 설득하는데도 주효했다"며 "앞으로 IMO 기술협력기금을 확대하는 등 개도국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국내 정책에서도 해운조선 관련 산업과 연계하고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대형 크루즈 관련 산업을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해양연맹이 이날 오전11시30분 뉴국제호텔 15층에서 개최한 임기택 부산해양연맹 회장 IMO 사무총장 당선 축하 오찬간담회에서 임 당선자는 이같이 말하고 더불어 "해군과 민간단체로 구성된 IMO 사무총장 선출 지원협의회 등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한 전략적 협업체제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타국가 후보는 1년여부터 선거를 위한 대책에 나서 활동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3개월여 짧은 선거기간을 민관군 등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추닞했으며, 특히 선출지원협의회 김영무 선주협회 전무는 중남미 국가를 , 김완중 폴라리스 사장은 남아공 등 아프리카 지역을, 이장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고문은 아시아 권의 IMO 이사국을 각각 동행 방문해 주어 저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들 국가로 부터 가시적인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민관군 등 해양분야 주요인사와 정부의 압축적이고 주도면밀한 선거전략에서 승기를 잡게 됐다"고 그간 선거 과정에서의 내용을 밝혔다.

6월30일 당선된 후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해 국민에게 보고를 전제로 한 지난 7월2일 정부 합동기자회견에 이어 부산 서울에서의 당선 축하행사에 이어 다음 주 경 런던 IMO 본부와 주영대사관 등을 방문해 선거 지원 관계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으로 있는 임 IMO 사무총장 당선인은 특히 " IMO 사무총장 당선인과 앞으로 IMO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민적인 성원와 해양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한국인 자부심과 긍지를 안고, 취임후 모든 IMO 사무총장 활동을 여기에 참석한 전문 언론인 등을 파트너로 하여 차분하게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임기를 한달여 앞두고 있는 그는 또 "BPA사장으로 남은 한달동안 마무리를 잘 하고 후임 사장에게 업무를 인수한 후 남은 몇 개월 동안 171객국의 IMO 회원국에 대한 사무총장 당선자로서의 바램과 아울러 당선자에게 원하는 주요 사항들을 파악하여, 오는 12월경 임기택 IMO 사무총장 업무 인수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는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찬간담회를 갖게된 것은 1996년 해양연맹이 창립후 해양수산부를 부활토록 한 일과 이번에 임기택 IMO 사무총장을 배출케 한 산파적인 역할 한 사실이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짧은 선거기간임에도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당선인 개인의 역량과 국제적 인지도와 더불어 출생에서부터 학교, 승선경력, 공직경력 모두 바다를 중심으로 살아온 '완벽하게 준비된 IMO 사무총장 후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이제 성공하는 IMO 사무총장 위해서라도 해양강국으로 가는 더욱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욱 해양발전을 구축해야 하고, 아울러 대한민국 해양연맹도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어 유삼남 전 해양부는 장관은 "작년의 세월호 사건에 이어 올해 메르스 여파로 상단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임기택 부산해양연맹총재가 이런 큰 기쁨을 안겨 주어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하고, 이를 계기로 "루리나라 해양분야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여건을 구축하면서, 더욱 국익을 선양 할 수 있는 해양인재를 발굴해 현재의 임 당선자같은 영광을 재현해 가야 한다"면서, "당시 장관 재임때는 세계12위권인 해운세력의 목표를 5위로 설정한 것이 오늘 현재인것 처럼 우리 모두가 해양강국의 면모를 갖춰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유삼남 해양연맹 명예고문이 장관 재임시에 처음으로 해기사 출신의 임 IMO 사무총장 당선자를 당시 획기적으로 발탁하여 해운정책과장으로 임명한 것이 아마 오늘의 이 결과를 얻게 된 인사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하고, "오거돈 전 해양부 장관 역시, 당선자를 공보관으로 발탁하더니 그후 4년전부터 임기택 BPA 사장이 차기 IMO 사무총장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인지하여 헌신적인 활동을 남모르게 전개한 분"이라고 밝히고, 이어 "이번에 불과 3개월전에서야 우리 모두에게 IMO 사무총장에 임기택 BPA사장이 적임자라는 사실을 잠에서 일깨워 준 장본인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고 말해, 그간의 유삼남 연맹 명예고문과,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와의 당선자간 일화를 소개했다.
윤광웅 전 국방장관은 "유삼남, 오거돈 전 해양장관이 인재를 키워준 덕분에 우리 모두가 IMO 사무총장 배출이라는 긍지와 보람을 갖게 됐다"고 감사를 전한데 이어, 장경남 원양어업협회 회장은 "원양업계가 현재 가장 어려운 시기에 IMO 사무총장 당선이라는 쾌거를 맞이해 너무나 기쁜마음"이라고 말한데 이어, 그간 IMO 사무총장 선출 지원협의회 상무 추진위원장을 맡아 온 김영무 해양산업총연합화 사무총장겸 선주협회 전무는 "당선자와 칠레를 방문했을 당시 후보자에 대한 에우가 아니라, 당선된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를 그대로 해주어 고무된 바 있으며, 무엇보다 파나마 정부가 공개적으로 자국과 IMO 본부가 있는 영국런던에 이어 우리나라 3군데서 같은 시간 동시에 우리나라 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준 것이 타 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을 했다'고 그간의 선거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임 당선자와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 △유삼남 전 해양부 장관,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송근호 해양전략연구소장, △박용안 서울대 명예교수겸 대륙붕한계위원회 부의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이현식 한국도선사협회 상무, △금창환 GTC ECO페인트 회장, △박명섭 성균관대 교수, △김학소 청운대 교수, △김홍선 한국해양기업협회 회장, △신춘희 한국해양교육연구회장 겸 강현중학교 교장, △서형기 서울면북초등학교 교장, △류청로 어촌어항협회 이사장, △신태범 KCTC회장,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종의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장 등과 해사전문 기자단 대표 5명이 참석했다. 한편 임 당선자는 이에 앞서 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