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KOICA 필리핀 항로표지 초청 연수 실시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해사산업연구소 부설 항로표지교육센터가 해양수산부 지원 하에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필리핀 항로표지 관련 고위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항로표지 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2015년도 아카데미협력프로그램으로 개도국 개발기획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초청연수는 항로표지관련 전문교육 및 연구를 담당하는 항로표지기술협회와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연합으로 진행 중인 ‘필리핀 중부지역 해양교통시설 마스터플랜 수립사업’과 연계하여 필리핀 항로표지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로표지제도와 기술 및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항로표지 관련 시설견학 기회를 제공하여 항로표지관련 정책 및 기술 역량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항로표지교육센터는 17일 오전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환영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연수 기간 동안 관련 특강 및 워크숍뿐만 아니라 실습선 견학 및 부산신항, 여수오동도 등대 등 항로표지 시설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해양관련 교육, 항만 및 항로표지시설 인프라를 체험케 하고 우리나라의 관련 산업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수총괄 책임자인 한국해양대 국승기 교수는 “이번 연수는 필리핀 중부지역 해양교통시설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의 한 부분으로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World Wide Academy의 공식인증을 취득한 과정”이라며 “필리핀 항로표지 관리자의 전문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교육인프라 및 항로표지시설과 관련 산업기술을 국제적으로 소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