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본부 여객선 침수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해군 환경공단 등 선박 8척 166명 참가 예정
해군 환경공단 등 선박 8척 166명 참가 예정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김두석)는 평택항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침수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구조훈련을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지휘체계 및 초동조치 등 대형 인명구조를 위한 전반적 대응절차를 보완한 해상수색구조 매뉴얼의 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서 민·관·군 5개 기관, 16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헬기 1대, 함정 8척이 동원된다.
훈련 상황은 해역 특성에서 발생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한 것으로, 특히 다중이용선박 선체도면 및 구명설비 등이 기재된 인명구조정보카드를 활용하도록 사전 교육하고, 계획된 시나리오 없이 불시에 상황을 부여하는 훈련으로 진행하여 초동대응부서의 문제해결능력 점검 및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항은 중국으로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5척이 5개 항로에서 하루 1회이상 통항중이며 여객선 이용객은 ‘13년 43만명에서 ’14년 49만명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나 항로의 폭이 0.4~1km로 비교적 좁고 잦은 선박통항으로 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서는 경비정을 인근지역에 상시 배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구조세력이 스스로 학습하고 교육·훈련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두석 중부해경본부장은 “해역별 특성과 초동 대응부서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예정이며, 필요시 유관기관의 합동구조가 원활하게 이루워져 안전한 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