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 강호인 국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26일 국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요청안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해 “해운항만, 해양 및 인사·감사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 차관 취임 이후에는 정책수립과 연계한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 해양수산 현장를 다수 방문했고 이를 통해 현장성 있는 행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적조, 돌고래호 사고 등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방문과 상황실 대응 등을 통해 뛰어난 현장지휘 능력을 발휘했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점정책인 해양산업클러스터 도입, 크루즈 및 마리나항만법 제개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는 등 탁월한 협상을 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28년 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거시경제와 미시경제 뿐 아니라 SOC 등 인프라 구축과 깊은 관계가 있는 예산·재정을 다루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 출신인 김 후보자는 천안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부 감사관,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 해양부 차관 등을 지냈다. 현직 차관 출신의 해양부 장관은 최낙정 장관, 강무현 장관 등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며, 해양부 출신의 관료로는 이항규 장관을 포함해 4번째다.
경남 함양 출신인 강 후보자는 대구 대륜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차관보,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다.

요청안에 첨부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의 재산을 합쳐 총 15억132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은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5억5800만원, 대구광역시 아파트 일부소유권 1727만원,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 일대 토지 124만원 규모, 예금 9195만원, 증권 3억3067만원 등 총 10억973만원을 신고했다. 2005년식 SM5 승용차 2대도 신고했다.
배우자 재산은 예금 1억5241만원, 증권 3736만원 등 1억8977만원이었다. 모친과 장남의 재산은 각각 2억1419만원, 9956만원으로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1981년 7월 해군 학사장교로 입대해 1984년 7월 중위로 전역했다. 장남은 2011년 8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국회 교통위원회는 오는 29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한 뒤 다음달 4일 인사청문회를 개최, 다음날인 5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한편 내부적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극복하고 일 잘하는 성과위주 부처로 거듭나도록 조직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역할 수행에 적입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부 차관인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 등을 합쳐 4억3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본인은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2억3200만원, 서울 강남아파트 5억4300만원과 SM5, 그랜저 등 자동차 2대를 소유하고 있다. 금융기관 채무가 4억2185만원, 건물임대 채무 1억원을 포함해 5억7885만원의 채무가 있다. 배우자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 토지와 예금 등 3억3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병역사항은 1985년 육군 삼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988년 3월 해병대 중위로 전역했다. 장남은 2013년 4월 입영해 1년 뒤 이병으로 소집해제 됐다.
김 후보자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27기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으며, 천안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해양수산부 감사관과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과 국제관장을 맡기도 했다.
또 지난 2013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을 지낸 데 이어 후보자 내정이전엔 해양부 차관으로 일해 왔다. 국회 농해수위는 현재 김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