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베트남 다이옥신 문제 해결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11일(수) 오후, ‘베트남 내 고엽제 다이옥신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KIOST, (주)비제이씨, 한국농어촌공사와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해양신산업 육성‘ 국정과제에 부응하여, ▲다이옥신 등 난분해성 토양오염 물질 정화 관련 공동 연구 및 관련 기술 개발 ▲관련 기술의 국내•외 사업화 ▲학술정보 교류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고엽제 다이옥신은 1급 발암물질로서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되어 베트남 영토 300만 헥타르를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오염지역은 현재까지도 기형아 발생•환경 파괴•경제 위협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물론 미국 등 많은 선진국이 베트남 토양의 다이옥신 정화 및 지원 사업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11월 하반기부터 시작될 동 기술의 베트남 내 현지 실증 테스트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현지 실증 테스트에서는 KIOST와 (주)비제이씨가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 내 다이옥신 분해 기술‘을,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토양 내 다이옥신 분석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지 시료 채취 및 현장적용공법 실용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KIOST 권개경 생물•생태계연구본부장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 기술이 실증테스트에서 검증될 경우, 베트남의 국가 숙원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가치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