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제유가는 미국 중간유분 재고 감소예상 소식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이행을 앞둔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NYMEX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96/B 상승한 $56.97/B로,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1/B 상승한 $56.3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날 사우디의 적정유가 수준 발언(배럴당 50불 수준) 영향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1.52/B 하락한 $50.81/B 선에서 마감됐다.
미국 석유재고에 대한 사전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중간유분 재고는 미 북동부지역의 한파 지속 등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고, 로이터가 취합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2백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월요일 이번주 난방용 석유수요가 한파로 인해 예년 평균 수준보다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기상업체 DTN Meteorlogix는 향후 5일간 미국 북동지역의 난방유 석유수요가 평균 수준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2월 추가 감산(500천b/d)을 결정한 OPEC의 감산이행일(2월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으며, OPEC 국가들이 지난 11월 결정된 감산(1.2백만b/d)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추가감산 이행일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