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제3기 CEO 인문학 아카데미 추진
3~6월 매주 화요일 고전의 바다에서 길을 찾다
3~6월 매주 화요일 고전의 바다에서 길을 찾다
한국해양대학교는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제3기 CEO 인문학 아카데미’를 오는 1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최고경영자 및 임원, 정치ㆍ행정ㆍ법조ㆍ교육ㆍ예술ㆍ언론 등 전문직 종사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50명 내외이다.
강의는 1학기(3~6월)와 2학기(9~12월)로 나눠 1년간 진행되며,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해운대에 위치한 The Bay 101 마린홀에서 이뤄진다.
이번 1학기 아카데미에서 다룰 주요 주제는 ▲문화코드로 읽는 역대 올림픽 개회식(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중국 고전의 거울 : 한시를 중심으로(김성곤 방송통신대 중문과 교수) ▲징비록에서 배우는 역사, 권력, 인간(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논어에서 배우는 사람 보는 법(이한우 조선일보 선임기자) ▲인문학의 관점에서 본 테크놀로지(홍가이 한국외대 명예교수) ▲창조 대한민국, 문화를 품다(박명성 명지대 교수) ▲마음 건강과 소통(한성렬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우리가 잘 모르는 단군신화(조현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동양 사상의 원류(황정원 한국해양대 명예교수) ▲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이주헌 미술평론가) ▲숲에서 좋은 삶의 길을 찾다(김용규 여우숲 대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홈페이지(http://int.kmou.ac.kr)에서 다운받아 행정실로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 이메일(sallykim520@kmou.ac.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김하나 ☎051-410-4220)
아카데미를 기획ㆍ총괄하는 김태만 교수(동아시아학과)는 “다양한 고전을 통해 문학, 역사, 철학, 예술, 해양 분야를 탐구하고, 현장학습으로 인문학적 사고의 역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CEO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