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신축 승선생활관(기숙사) 준공식
한국해양대학교는 29일 오후 3시 동삼동 혁신지구캠퍼스에서 해사대학 학생들의 신축 기숙사인 승선생활관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해양대의 기존 승선생활관은 본교가 위치한 아치섬에 1975년 ‘웅비관’과 1977년 ‘입지관’ 2개동으로 지어져 그동안 2인 1실로 1,314명을 수용해 왔으며 노후화된 시설 로 인해 신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신축 승선생활관은 2014년 7월 6일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총 공사비 426억여 원의 민간투자 시설사업(BTL)으로 진행됐으며, 한국해양대 혁신지구캠퍼스에 처음으로 지어졌다. 연면적 29,37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1,622명(장애인실 8실, 1인실 20실, 2인실 781실)을 수용한다. 500명 이상 취식할 수 있는 대형 식당과 정독실, 스터디룸, 체력단련실, 세탁소, 매점,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윤해 총장직무대리는 “승선생활관은 단순한 기숙사 개념을 넘어 장차 선박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될 해사대학 학생들에게 실제 승선했을 때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훈련의 장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상선사관 특유의 인성과 체력을 배양하면서 세계 해양의 미래를 주도해나갈 새로운 꿈과 희망을 크게 품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 혁신지구캠퍼스에는 첨단학연관, 역사미래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