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GTEP, 미국 ‘해양기술박람회(OTC)’ 참가
한국해양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하 GTEP사업단, 단장 유일선 교수) 소속 학생들은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및 해양 플랜트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막한 해양기술박람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6)에 참가했다.
휴스턴 해양기술박람회는 1969년 최초로 개최된 이래 세계 최대의 해양기술 관련 전문 전시회로서 그 위상이 높다. 올해는 약 43개국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해양대 GTEP사업단은 소속 학생 4명(윤보원, 이연진, 신수경, 전희원)은 이번 박람회에 한국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지원센터, 산동금속공업(SMI), 화신볼트산업과 함께 참가해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 제품 및 시스템을 적극 홍보했다.
이 외에도 해양플랜트 세미나, 수출상담회, 재미해양과학자협회(KOEA) 연례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참여 기업들 간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도모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총 36개사가 참여하여 전년대비 높아진 참여율을 나타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한국의 해양플랜트 국산화 제고를 위해 활발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양기자재는 그 특수성으로 인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다. 특히 기자재 간의 상이한 기술적 사항을 파악하여 설명하고 입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해양기술박람회에 참가한 GTEP 소속 학생은 전시회 개최 수개월 전부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시될 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실제 산업전선의 실무와의 차이를 좁히고 제품 소개 및 바이어 상담, 통역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신수경(해운경영학부) 학생은 “조선기가재 분야의 전문 전시회여서 준비 과정에서 생소한 점들이 많아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세계 무역시장을 리드할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전국 4년제 대학에 설치, 무역 업무 등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해양대 GTEP사업단은 전국 24개 대학 사업단 중 유일하게 해양의 특성을 살린 해사산업복합무역에 초점을 맞춰 조선기자재, 해운 및 해양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왼쪽부터 윤보원(해사법학부, 4), 이연진(국제무역경제학부, 3), 신수경(해운경영학부, 2), 전희원(국제무역경제학부, 4)